'섹시 스타' 마리아 키릴렌코(33위.러시아)가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한솔코리아오픈(총상금 14만5천달러) 단식 8강에 올랐다.

톱 시드를 받은 키릴렌코는 25일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테니스코트에서 열린 대회 4일째 단식 본선 2회전에서 루시 사파로바(74위.체코)를 2-0(6-3 6-3)으로 물리쳤다.

오후 2시에 시작될 예정이던 경기는 비가 내리는 바람에 1시간 이상 늦게 시작됐으며 2세트 키릴렌코가 게임스코어 3-1로 앞선 상황에서 다시 우천으로 경기가 중단됐다.

키릴렌코는 이날 복식 1회전까지 치러야 하기 때문에 대회조직위원회는 경기 장소를 실내 코트로 옮겨 남은 경기를 마무리하도록 했다.

앞서 열린 경기에서는 3번 시드 카이아 카네피(34위.에스토니아)와 야니나 위크마이어(68위.벨기에)가 8강에 먼저 올랐다.

카네피는 아나스타샤 피보바로바(164위.러시아)를 2-0(6-1 6-1)으로 완파했고 위크마이어는 챈융잔(59위.대만)을 역시 2-0(6-3 7-6<2>)으로 제압했다.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emailid@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