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만에 MBC 드라마 ‘에덴의 동쪽’으로 안방극장에 복귀한 송승헌을 보기 위해 대한해협을 건너온 100여명의 일본 팬들이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일본 팬들을 포함한 배우 송승헌의 공식 팬클럽 ‘허니랑’ 소속 회원 200여명은 지난 8일 저녁 압구정 CGV를 통째로 빌려 ‘에덴의 동쪽’ 5,6회를 단체 관람했다.

일본 팬들은 드라마를 완전히 이해하진 못했지만, 극장 내 분위기로 작품을 느끼며 송승헌의 연기에 금새 빠져들었다.

드라마 시청 도중 아역 연기자들의 열연을 보고 있던 송승헌 팬들은 성인이 된 송승헌(동철)이 첫 등장하자 박수를 치며 환호성을 지르기도 했다.

이번 행사를 마련한 허니랑 회장 류현정씨는 “승헌씨가 군대 간 3년 동안 기다렸고, 제대 후에도 2년 만에 드라마를 통해 만나게 됐다”며 “허니랑 회원들 모두와 함께 시청하는 건 큰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

현재 ‘에덴의 동쪽’은 6회 만에 자체 최고시청률 23%(TNS 수도권 기준)를 기록하며 인기몰이 중이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