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우먼 정선희의 남편 안재환이 숨진 채 발견돼 충격을 주고 있는 가운데 경찰이 사망 시점과 관련 "약 10일 전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 사건을 수사중인 노원경찰서 측은 8일 "안재환이 지난 8월21일 밤 10시경 아내 정선희와 마지막으로 통화했으나 내용은 밝혀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안재환의 시신은 목격자 여모씨의 제보로 이날 오전 9시20분 경 서울 노원구 하계동의 한 주택가에서 발견됐다.

여모씨는 "반바지 차림의 안재환이 운전석 뒷좌석에 누워있었고 다리가 심하게 부패돼 있었다"고 밝혔다.



경찰은 "차 안에 있던 연탄 2개중 하나가 절반 가량 탄 상태인 것으로 봐서 일산화탄소에 질식사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차 안에서는 소주 2병과 빈 콜라캔, 휴대폰과 지갑, 유서 3장 등이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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