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세포로 줄기세포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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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병원 심혈관센터 조현재ㆍ김효수 교수팀은 난자없이 피부세포만으로 '맞춤형 다기능줄기세포'(만능줄기세포)를 만들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을 생쥐 실험을 통해 찾아냈다고 8일 밝혔다.
피부세포 등 성체세포만으로 만능줄기세포를 만드는 역분화 기술은 현재 윤리적으로 시비가 끊이지 않고 있는 배아줄기세포 연구의 대안으로 각광받고 있다.
지난해 미국 위스콘신대 톰슨 박사와 일본 야마나카 박사 공동 연구팀이 피부세포만으로 사람에게서 줄기세포를 얻는 데 성공했으며 국내에서도 제주대 박세필 교수팀이 올해 초 같은 연구성과를 발표한 바 있다.
하지만 기존 만능줄기세포를 만든 연구팀들은 피부세포를 만능줄기세포로 변환시킬 때 특정 유전자를 '레트로바이러스'라는 운반체(벡터)에 실어 세포 속으로 주입함으로써 인체 유해 논란에서 벗어나지 못했던 반면,서울대 연구진은 이 과정을 없애는 대신 피부세포 및 심근섬유아세포에 특정 단백질을 첨가한 다음 배아줄기세포 배양법을 적용해 만능줄기세포를 확립했다.
조 교수는 "기존 바이러스 운반체로 만든 배아줄기세포를 이용해 태어난 생쥐는 20%에서 바이러스가 재활성화돼 유전자를 교란시킴으로써 목 부위 종양이 생기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번에 바이러스를 사용하지 않고 단백질을 이용함으로써 안전성 문제를 해결했다"고 말했다. 연구진은 현재 관련 기술을 특허 출원했고 논문은 학술지에 투고를 준비하고 있다.
정종호 기자 rumba@hankyung.com
피부세포 등 성체세포만으로 만능줄기세포를 만드는 역분화 기술은 현재 윤리적으로 시비가 끊이지 않고 있는 배아줄기세포 연구의 대안으로 각광받고 있다.
지난해 미국 위스콘신대 톰슨 박사와 일본 야마나카 박사 공동 연구팀이 피부세포만으로 사람에게서 줄기세포를 얻는 데 성공했으며 국내에서도 제주대 박세필 교수팀이 올해 초 같은 연구성과를 발표한 바 있다.
하지만 기존 만능줄기세포를 만든 연구팀들은 피부세포를 만능줄기세포로 변환시킬 때 특정 유전자를 '레트로바이러스'라는 운반체(벡터)에 실어 세포 속으로 주입함으로써 인체 유해 논란에서 벗어나지 못했던 반면,서울대 연구진은 이 과정을 없애는 대신 피부세포 및 심근섬유아세포에 특정 단백질을 첨가한 다음 배아줄기세포 배양법을 적용해 만능줄기세포를 확립했다.
조 교수는 "기존 바이러스 운반체로 만든 배아줄기세포를 이용해 태어난 생쥐는 20%에서 바이러스가 재활성화돼 유전자를 교란시킴으로써 목 부위 종양이 생기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번에 바이러스를 사용하지 않고 단백질을 이용함으로써 안전성 문제를 해결했다"고 말했다. 연구진은 현재 관련 기술을 특허 출원했고 논문은 학술지에 투고를 준비하고 있다.
정종호 기자 rumb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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