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경기 둔화 우려 확산.. 다우 344P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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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가 하반기 경기 둔화 우려가 확산되면서 3대 지수 모두 크게 하락했습니다.
이날 잠정집계에 따르면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344.65 포인트(2.99%)나 급락한 11,188.23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나스닥 종합지수도 74.69포인트(3.20%) 떨어진 2,259.04를 나타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38.16포인트(2.99%) 내린 1,236.82를 기록했습니다.
이날 주식시장에서는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감을 부추기는 소식들이 겹치면서 투자심리가 급격히 악화됐습니다.
미 노동부가 발표한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신청자 수가 전주보다 1만5천명이 늘어난 44만4천명에 달해 5주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고, 미국의 8월 소매판매 실적도 1.7% 증가해 지난 5월 이후 월간으로는 가장 낮은 증가율을 기록했습니다.
또 유럽중앙은행(ECB)과 영국중앙은행(BOE)이 기준금리를 동결하면서 경제성장 전망치를 하향 조정한 것도 세계 경제에 대한 우려를 증폭시켰습니다.
종목별로는 리먼 브라더스가 약 9% 하락한 것을 비롯해 금융주가 일제히 약세를 나타냈고, 대형 유통업체들의 8월 실적 부진에 따라 유통관련주도 하락했습니다.
권순욱기자 swkwo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