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부터 '탄소포인트'제 시범운영

전주시와 전주의제21 협의회가 지구 온난화를 예방하기 위해 전기와 가스 등 에너지 절약에 앞장 선다.

시는 지구 온난화의 주범인 온실가스의 감축을 위해 에너지를 절약하는 가정에 대해 일정 비율의 포인트를 제공, 포인트에 따라 상품권 등 인센티브를 주는 '탄소포인트'제도를 시행하기로 했다고 1일 밝혔다.

'탄소포인트'는 가정에서 에너지절약을 통해 감축시킨 온실가스량 만큼을 포인트로 환산, 재래시장 및 문화 상품권을 주는 제도다.

시는 이에 따라 전기의 경우 1㎾ 절약시 탄소 0.424㎏이 감축됨에 따라 1g 감축시 0.5포인트를 지급하기로 했으며 포인트당 지급되는 금액은 재정을 감안, 추후 결정하기로 했다.

또 전기와 가스, 수도, 교통 등의 온실가스 감축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 사용량을 기준으로 산정할 계획이다.

시는 일단 오는 10월부터 시내 공동주택(아파트)을 대상으로 전기부분에 한해 시범 운영한 뒤 점차 확대할 방침이다.

시는 이를 위해 '탄소포인트'제 운영에 시민의 동참을 권장하고 있는데 희망자는 시 홈페이지( http://www.jeonju.go.rk)나 전주의제21 협의회 홈페이(http://www.green21.or.kr)에서 양식을 다운 받은 후 시청, 덕진.완산구청, 주민자치센터, 전주의제21에 신청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전주시 환경과(☎ 063-281-2678.2959)로 문의하면 된다.

전주시 관계자는 "온실가스 감축을 통해 전주를 살기 좋은 고장으로 만들기 위해 탄소포인트 제도를 운영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전주연합뉴스) 김종량 기자 jr@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