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전날보다 7원20전 상승한 1천89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이날 환율은 1원20전 오른 1천83원에 거래를 시작해 1천81원대까지 밀리기도 했지만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상승, 장 후반 결제수요 증가로 손절매수가 촉발되면서 고점을 높였습니다. 외환시장에서는 달러화 강세와 수입업체 결제수요 영향으로 환율이 급등했다고 분석했습니다. 장 초반 일부 공기업 매수세가 강하게 유입되면서 환율 상승을 촉발한데다 외국인들의 주식매도분 역송금 수요도 환율 상승을 부추겼습니다. 장 막판에는 1천90원대 진입을 시도하기도 했지만 외환당국이 속도조절용 스무딩오퍼레이션(미세개입)에 나서면서 추가 상승을 제한했습니다. 시장 전문가는 "월말이었지만 정유업체 결제수요가 수출업체 네고를 압도하면서 환율이 급등했다"며 "경상수지 적자 전환도 자극제가 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채주연기자 jycha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