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예비인가를 받았던 전국 25개 대학이 모두 로스쿨 최종 설치인가 대학으로 선정됐다. 이들 대학은 올 입학생이 졸업하는 2012년 2월 이후 법과대학을 폐지해야 한다.

교육과학기술부는 법학전문대학원 설치인가를 신청한 전국 41개 대학 중 서울권역(강원 포함) 15개 대학,지방 4대 권역 10개 대학 등 모두 25개 대학을 최종 인가 대학으로 확정했다고 29일 발표했다. 총 입학정원은 2000명이다. 대학별 입학정원은 서울대 150명,고려대 성균관대 연세대 각각 120명 등 지난 2월 예비인가 당시 배정받았던 정원과 동일하다.

박종용 교과부 인재정책실장은 "예비인가 신청보다 정원을 적게 배정받은 대학들이 교원 수와 등록금,교과과정 등을 조정해 신청서를 추가 제출했고 각 대학 이행 사항에 대한 점검과 현지 조사를 실시해 최종 설치인가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교과부는 최종 설치인가 대학에 대해 로스쿨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사항을 학칙에 반영토록 하고 오는 10월부터 실시되는 대학별 입학전형이 공정하게 실시되도록 점검하는 등 내년 3월 개원에 차질이 없도록 할 방침이다.

정태웅 기자 redae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