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국증권은 29일 평화정공에 대해 최근 지수 하락을 감안하더라도 지나치게 저평가돼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700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안종훈 연구원은 "현 주가는 2008년 예상실적 기준으로 PER 5.8배, PBR 0.6배 수준으로 자동차부품산업 평균 대비 현저히 저평가돼 있다"며 "평화정공은 원재료 가격 상승 및 완성차업체들의 단가 인하 압력에도 불구하고 전년 2분기를 저점으로 매출액 대비 높은 수익성 개선을 나타내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환율효과를 비롯해 그동안의 원가 절감 노력에 대한 효과가 가시화됐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하반기에는 R&D부분에서 추가적인 원가절감이 있을 것으로 예상돼 그 효과는 더욱 뚜렷해질 것으로 기대했다.

또 완성차 업체들의 부품 글로벌소싱 확대로 GM을 비롯해 크라이슬러 등 직수출 비중이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으며 이런 직수출 비중 증가로 수익성 개선이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해외 자회사들의 실적 또한 눈에 띄게 개선되고 있고 감가상각비 부담이 올해부터 크게 줄어들 예정이어서 향후 지분법평가이익도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