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선인터넷 와이브로 투자가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KT는 KTF와의 합병을 고려해 통합 중계기 설치를 시작합니다. 김호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KT는 와이브로 서비스에 필요한 중계기를 앞으로는 이동통신까지 지원하는 장비로 설치할 계획입니다. 일단 신규는 지하철 9호선 장비부터 시작됐습니다. 이 장비는 2세대와 3세대 이동통신까지 아우르는 이른바 '트리플 장비'입니다. 따라서 KT와 KTF는 물론 LGT의 2,3 세대 이동통신까지 커버할 수 있습니다. 통합장비를 설치하는 주된 이유는 KT와 KTF의 합병을 고려했기 때문입니다. 중계기 하나로 이동통신은 물론 와이브로도 지원이 가능하다면 투자비용이 줄어들이 때문입니다. 이번 입찰에 성공하면 앞으로 와이브로 신규 투자가 늘어날수록 중계기 매출도 확대될 전망입니다. 하이게인과 지에스인스트루먼트, 그리고 쏠리테크 등을 비롯한 중계기 회사들이 입찰제안서를 받았지만 낙찰은 비상장사 하이게인이 됐습니다. 이에 따라 KT의 통합중계기 설치 시작단계부터 직접적인 수혜를 받는 상장사는 없습니다. 그러나 향후 통합 중계기 설치가 확대되면 KT에 중계기를 설치해온 쏠리테크, 위다스, 기산텔레콤도 수혜를 받을 가능성은 있습니다. KT보다 와이브로 투자에 소극적이었던 SK텔레콤 역시 수도권에 이어 광역시와 시 단위 지방도시까지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어서 단가 인하와 매출 부진에 어려움을 겪었던 장비업체들이 '가뭄에 단비'를 만날수 있을지 기대됩니다. WOWTV-NEWS 김호성입니다. 김호성기자 hs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