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20일 휘닉스컴의 2008년 연간 영업이익이 영업적자로 전환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4000원에서 3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보유'를 유지했다.

이 증권사 박 진 연구원은 "휘닉스컴은 올 2분기에 대형광고주 이탈과 부진한 광고경기의 영향으로 1분기에 이어 '어닝스 쇼크' 수준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휘닉스컴의 2분기 영업손실과 순손실은 각각 8억원과 4억원으로 전년대비 적자로 돌아섰다.

이는 삼성전자와 SK에너지 등의 대형광고주 이탈에 다른 부정적인 영향이 이어진데 따른 것이라고 박 연구원은 설명했다. 이 영향으로 올해 연간 영업이익도 영업적자로 돌아설 수 있다는 것.

박 연구원은 "대형광고주 이탈에 따른 영향이 예상보다 크게 작용하고 있다"며 "그 영향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상반기에 이어 3분기 중에도 신규 광고주 영입이 이뤄지고 있으나, 이 중 일부 물량은 내년에 집행될 것으로 예상돼 단기간에 대형광고주 이탈 공백을 메우지는 못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