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방 등록제의 위헌 여부가 법정에서 가려지게 됐다. 등록 요건을 갖추지 못한 서울의 PC방 업주 44명이 서울행정법원에 위헌법률 심판제청 신청서를 제출했기 때문이다. 이들은 지난 5월17일 PC방 등록제 실시 이전에 개업해 영업을 하고 있는 PC방까지 등록제를 소급 적용하는 것은 헌법에 위배된다고 주장했다.
인벤티지랩은 에피바이오텍과 신약 재창출 전략을 기반으로 한 자가면역 관련 원형 탈모 치료제에 대한 공동연구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이번 공동연구협약은 인벤티지랩이 보유한 자가면역 치료를 위한 장기지속 주사제인 ‘IVL4005’를 에피바이오텍이 보유한 원형 탈모 동물 모델에 적용해 비임상 효능 평가를 진행한다느 내용을 담고 있다. 이후 임상 시험 진행 시 에피바이오텍은 자사의 탈모 질환 전문성에 기초로 한 임상 자문을 제공한다.인벤티지랩은 미세유체 공정을 제약 분야에 적용해 다양한 개량신약 및 신약 파이프라인을 개발 중이다. 특히 장기지속 주사제 개발 및 제조 플랫폼 기술인 ‘IVL-DrugFluidic’을 활용해 안정적인 약물 방출 제어가 가능한 약물 전달 시스템(DDS)을 개발하고 있다. 이번 협약 대상인 IVL4005는 중추신경계 질환 치료제로 시판되고 있는 약물에 이 플랫폼을 적용해 체내 약물 농도를 정밀하게 조절해 새로운 적응증을 도출했다. 중추신경계 자가면역질환인 다발성 경화증(MM)에서 우수한 비임상 효능을 확인해 현재 임상 1상 임상시험계획(IND) 승인이 완료됐고 원형 탈모로 적응증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에피바이오텍은 세포, 유전자, 항체, 저분자물질 등 다양한 모달리티의 탈모치료제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맞춤형 탈모 치료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에피바이오텍의 앞선 탈모 치료제 개발 노하우를 인벤티지랩에 제공하고 새로운 원형탈모 치료제 개발에 협력할 예정이다.김주희 인벤티지랩 대표는 “인벤티지랩의 약물 전달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새롭게 재창출 된 약물의 높은 약효와 낮은 부작용을 입증할 계획”이라며 “비임상
전기차 시장에서 손을 잡은 LG유플러스와 카카오가 합작법인(JV)을 운영할 수 있게 됐다. 이들 업체가 절반씩 나눠 출자해 세운 전기차 충전 업체에 대해 공정거래위원회가 기업결합을 승인했다.공정위는 “LG유플러스와 카카오 자회사인 카카오모빌리티의 전기차 충전 JV에 대해 기업결합을 승인했다”고 29일 발표했다. 두 회사는 지난해 6월 함께 500억원을 투자해 JV를 설립하기로 했다. 지분율은 각각 50%이지만 LG유플러스가 카카오모빌리티보다 1주를 더 취득하는 구조였다. 이에 따라 JV는 LG유플러스의 연결대상 종속회사가 된다. LG유플러스는 2022년부터 ‘볼트업’이란 이름으로 충전 서비스를, 카카오모빌리티는 충전 플랫폼을 각각 운영하고 있다.전기차 업계에 따르면 양사는 JV 사명으로 볼트업을 고려하고 있다. 대표로는 현준용 LG유플러스 EV충전사업단장(부사장)이 내정됐다. 현 단장은 융합서비스부문장, 홈플랫폼추진단장 등을 거친 뒤 최근 LG유플러스의 충전 사업을 총괄해왔다. 업계 관계자는 “다른 임원직엔 LG유플러스와 카카오 인사가 섞이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LG유플러스는 향후 3년 안에 JV의 시장 점유율을 3위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게 목표다.JV가 시장 질서를 해치기보단 충전요금 인하 등 경쟁을 촉진할 것이란 게 공정위의 판단이다. 두 업체의 시장 점유율이 높지 않아서다. 공정위는 카카오모빌리티가 가맹 택시에게 JV의 충전소 이용을 강제하거나 JV를 우대할 가능성에 대해 지난해부터 검토해왔다. 공정위 관계자는 “LG유플러스의 충전소 운영 시장 점유율은 지난해 7월 기준 1.1%에 불과하다”며 “카카오모빌리티도 충전 플랫폼 시장 점유율이
서근희 삼성증권 수석연구원은 29일 '셀트리온, 이제는 레벨업'보고서에서 1분기 셀트리온의 실적 전망에 대해 매출 7125억원, 영업이익 60억원으로 예상했다. 계절적 비수기와 합병관련 비용을 반영한 수치다. 하지만 향후 실적 성장이 가파르게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셀트리온을 지금봐야하는 이유에 대해 "2024년 상반기에는 합병 관련 비용이 일괄 반영되면서 실적은 다소 부진할 것으로 예상되나, 하반기부터 재고 자산의 단가가 낮아지면서 매출 원가에 대한 개선이 나타날 것"이라며 "2025년에는 매출 원가율이 현저히 낮아지면서 영업 이익 성장도 가파르게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고 했다. 특히 그는 2024년 하반기부터 실적 개선이 본격화되는 시점이며 2024~2027년 고성장 구간에서 밸류에이션도 확장될 것으로 기대했다. 바이오시밀러 경쟁 심화로 수익성 부진 지속됐지만 직접 판매 전환, 신제품 발매 등으로 2024년 하반기부터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실제 미국 바이오시밀러시장은 경쟁 심화로 가격이 하락세다. 셀트리온은 미국에서 판매하고 있는 인플렉트라, 트룩시마의 시장 점유율을 유지하기 위한 가격 인하를 지속하고 있다. 그는 "셀트리온도 현재 경쟁 심화에 대해 절실히 느끼고 있으며 바이오시밀러 사업에서 빠른 개발, 제형 다변화, 생산 안전성, 직접 판매 채널 확보 등을 통해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셀트리온 합병이후 매출 원가율이 개선되고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그는 "셀트리온헬스케어의 2023년 매출 원가율은 70%로 셀트리온으로부터 바이오시밀러를 매입하면서 높은 재고 단가로 인해 높은 수준이었다"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