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급등했던 코스피 지수가 소폭 하락하며 숨을 고르고 있다.

7일 오전 9시22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5.85P(0.37%) 하락한 1572.86을 기록하고 있다.

밤 사이 미 뉴욕증시는 국제유가 하락세가 이어지며 상승세를 지속했지만, 코스피 지수는 지난 6일 40P 이상 급등에 대한 반작용으로 소폭 하락하며 숨을 고르는 모습이다.

외국인은 닷새 만에 매수우위를 보이며 353억원 순매수중이다. 반면 개인은 14억원 순매도, 기관이 316억원 순매도 중이다.

프로그램매매는 307억원 매도우위다. 차익이 399억원 순매도, 비차익이 91억원 순매수다.

업종별로는 혼조양상이다.

전기전자, 화학, 전기가스, 보험은 상승중이지만, 철강및금속, 운수장비, 기계, 은행, 증권, 음식료, 통신업종, 유통 등은 하락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혼조세다.

삼성전자, 포스코, 현대중공업, LG전자, KT&G, LG, 하이닉스, 신세계는 상승하고 있으나, 한국전력이 보합, 국민은행, 신한지주, SK텔레콤, 현대차, 우리금융, KT, LG디스플레이는 하락중이다.

남광토건대한전선과 에스네트 등 대주주들의 지분 경쟁이 다시 나타나며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다.

STX엔진은 2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좋았고, 3분기 전망도 좋다는 분석이 나오며 3%대 오르고 있다.

반면 STX조선은 2분기 실적이 부진했다는 평가에 5%대 밀리고 있다.

전북은행은 KTB투자증권이 주도하는 사모펀드(PEF)가 삼양사를 제치고 최대주주가 됐다는 소식에 1%대 오르고 있다. KTB투자증권 측의 PEF KTB2007PEF는 지난 6일 전북은행 지분이 11.92%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기존 대주주인 삼양사의 전북은행 지분은 11.35%다.

이 시각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상한가 1종목을 포함해 304개 종목이 상승하고 있으며, 하한가 없이 325개 종목이 하락하고 있다.

한경닷컴 이혜경 기자 vix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