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규 한화증권 대치지점 차장과 최관영 현대증권 연구원이 각각 유니텍전자와 슈프리마를 대량 매집하고 있다. 앞으로 이들 종목의 주가 흐름이 이 차장과 최 연구원의 수익률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여 관심이다.

이 차장은 30일 메인보드와 그래픽 카드를 전문으로 유통하는 업체 유니텍전자 6000주를 1650~1675원에 매수해 이 종목만 4만9996주를 보유하게됐다. 이날 종가 기준으로 8200만원어치에 달한다.

이 차장은 "유니텍전자가 보유하고 있는 서울 신사동의 건물이 매월 1억원 가량의 임대 소득을 내고 있기 때문에 실적 턴어라운드가 기대된다"며 "이를 바탕으로 신규 사업 진출도 예상돼 주가 하락시 꾸준히 매입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유니텍전자가 준비중인 신규 사업은 해외 광물 개발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차장은 또 보유중이던 LG전자 500주를 팔고 삼성전자 20주를 주당 55만원에 매입했다. 그는 "외국인의 대차거래 영향을 많이 받는 LG전자보다는 삼성전자가 유망할 것으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전날 사들였던 새내기주 슈프리마 1500주는 전량 매도해 6.9%의 수익을 냈다.

이 차장의 유니텍전자와 비견되는 종목이 최 연구원의 슈프리마다.

최 연구원은 지난 11일 코스닥에 상장된 새내기주 슈프리마를 연일 사들이고 있다. 이날도 슈프리마 400주를 매수, 보유주식수를 3000주로 늘렸다. 금액으로는 9600만원어치다.

지문인식 전문기업 슈프리마는 높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보안시장 확대에 따른 수혜주로 평가받고 있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