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등락과 함께 금융주의 등락이 거듭되고 있습니다. 이런 장세를 버틸만한 금융주는 어떤 종목이 있을지 김택균 기자가 살펴봤습니다. 금융주 가운데 가장 주목할 종목군은 손보사들입니다. 유가급등 여파로 자가용 운행이 줄면서 사고 발생 빈도가 크게 낮아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에 힘입어 손보사들은 1분기(4~6월) 사상최고의 실적을 거둘 전망입니다. 증시 전문가들은 손보사 가운데 동부화재를 가장 유망주로 꼽습니다. 이철호 한국투자증권 선임연구원 "최근 주가 낙폭이 상당히 컸습니다. 동부화재는 사업비율(판관비율)이 업계에서 가장 낮아서 금융권 전체를 통틀어 ROA나 ROE가 가장 높은 편입니다. 이 점은 향후 보험사들의 실적이 더이상 좋아지기 어렵다는 점을 감안할 때 자연스레 투자자의 시야가 중장기적으로 옮겨갈텐데 이런 국면에서는 아무래도 부각될만한 요인이라고 생각합니다." 은행주도 관심을 가져볼만 합니다. 국내 은행들의 평균 ROE가 15%대로 해외은행들의 10%대보다 높지만 주가는 오히려 낮기 때문입니다. 은행주 가운데선 사상 최고의 순익이 예상되는 신한지주가 으뜸으로 꼽힙니다. 한정태 하나대투증권 기업분석실장 "신한지주는 비은행 부문이 포트폴리오상에서 45% 정도 되면서 올해도 이익이 잘 나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ROE가 평균 17% 정도 되는데 PBR이 거의 1배 수준에 있기 때문에 주가 부분은 상당히 좋을 것 같습니다." 이밖에 고배당 정책을 유지하고 있는 대구은행도 주목해볼만 합니다. 대구은행은 "하반기 실적이 악화돼도 기존 30% 배당정책을 유지하겠다"고 밝혀 배당투자자를 유혹하고 있습니다. WOW-TV NEWS 김택균입니다. 김택균기자 tg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