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만준 현대아산 사장이 금강산 관광객 피격 사망 사고에 대해 대국민 사과를 했다.

윤만준 사장은 24일 오후 금강산 사고와 관련해 서울지방경찰청에 참고인 자격으로 출두하기에 앞서 '국민 여러분께 올리는 글'을 통해 "금강산 관광이 시작된 이래 가장 비극적인 사태가 발생한 것에 대해 국민 여러분께 송구스러움을 금할 수 없다"고 사과했다.

윤 사장은 "관광객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모든 상황에 대비해 이러한 불행한 일이 절대로 일어나지 않도록 해야 했음에도 불구하고 결과적으로 안전에 만전을 기하지 못해 귀중한 생명이 희생되는 불행한 사태를 초래한데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사태에 대해 깊이 반성하는 마음으로 진상규명을 포함한 조속한 사태수습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이와 같은 불행한 일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현대아산이 할 수 있는 모든 대책을 강구하겠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심재훈 기자 president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