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증시가 큰 폭 상승한데 힘입어 한경스타워즈 참가자들은 활발한 매매활동에 나섰다.

지수급락을 틈 타 저가매수했던 대형 우량주들은 수익을 보고 팔았고, 상승 가능성이 높은 새내기주는 집중 매수했다.

21일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보다 52.93포인트 급등한 1562.92를 기록하며 장을 마감했다.

한화증권 이현규 대치지점 차장은 이날 지난주 저가매수한 대형 우량주 6종목을 전량 또는 일부 매도해 이익을 남겼다.

이 차장은 "국내 증시는 단기 상승장이 유지될 것으로 보이나, 당초 목표수익률을 달성했기 때문에 매도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증시는 기술적 반등 구간에 있다는 조언도 했다.

이 차장은 "보유중인 삼성중공업대우조선해양은 앞으로 추가상승할 가능성이 있다"며 "중기적으로 투자가 가능한 종목"이라고 추천했다.

새내기주 공략에 나선 참가자는 현대증권 최관영 연구원이다.

최 연구원은 장 초반부터 오후까지 새내기주인 슈프리마를 지속적으로 매수했다. 최 연구원은 지난주 슈프리마를 직접 탐방했다.

최 연구원은 "아직까지 전환물량이 전부 해소되지 않아 급등을 기대할 수 없는 구간이지만, 물량이 해소되는 시점부터는 상승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지난 11일 상장 직후 슈프리마의 주식수는 모두 210만주였으나, 전환우선주 94만2000주가 최근 전환 공시된 것으로 나타났다.

전환우선주의 평균단가는 약 5000원선, 이로 인한 물량 부담감에 그동안 공모가(2만7100원)를 하회했다는 게 최 연구원의 분석이다.

최 연구원은 그러나 "최근 외국인과 기관의 탐방이 이어지고 있으며, 회사 측도 장중 매물 출회보다는 블록딜에 의한 매물부담 해소를 적극 추진하고 있어 향후 주가 전망은 밝은 편"이라고 추천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