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제주항공 "국제선 틈새 선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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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이 국내 저가항공사 가운데 처음으로 국제선 시대를 열었습니다. 기존 항공사들이 취항하지 않는 틈새시장을 선점하겠다는 전략입니다. 연사숙 기자가 동행했습니다.
인천에서 출발해 일본 기타큐슈로 가는 제주항공의 국제선 보잉 737 항공기 안입니다.
여름 휴가시즌을 맞아 여행을 가려는 승객들로 만원입니다.
"기존 항공사들보다 저렴하지만 차이점을 모르겠어요. 좋고 편안하고 승무원도 친절합니다."
지난 11일 제주~히로시마를 시작으로 인천~기타큐슈 등 일본 시장을 집중 공략하고 있는 제주항공의 요금은 기존 항공사에 비해 20%이상 저렴합니다.
고유가로 인한 어려움도 있지만 저비용항공사(LCC)가운데 국제선에 먼저 뛰어든 만큼 '선점효과'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기존 항공사들이 띄우는 노선을 피해 틈새시장을 개척할 것이고, 저렴한 요금으로 고객들이 선택의 폭을 넓힐 수 있도록 운영할 것이다."
독도 문제로 한일간 냉각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기타큐슈시는 오히려 민간교류를 위해 신규 항공사 유치에 적극적입니다.
"(한일간) 어려움이 있지만 시민들간의 교류를 통해 발전해 갈 수 있을 것이며, 민간교류는 계속 이어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저가항공은 마케팅 비용 등 각종 거품을 빼 가격을 낮췄습니다. 고유가 시대. 실속 여행객에서 비즈니스맨까지 그 수요는 더욱 늘어날 전망입니다.
일본 기타큐슈에서 WOW-TV NEWS 연사숙입니다.
연사숙기자 sa-soo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