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경영대학원(MBA)에 요가가 들어갔다(Yoga makes headway in Business Schools).'

미 경제주간지 비즈니스위크는 최신호(7월15일자)에서 시카고대 MIT 하버드대 등 유명 MBA에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학생들을 위한 요가 클럽과 교육과정이 인기를 끌고 있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시카고 경영대학원에 올초 생긴 요가클럽이 대표적이다. 이 클럽을 만든 학생 조디 커치너는 "요가를 하는 동안은 두뇌를 쉴 수 있다"며 "클럽 설립을 위해 실시한 사전 조사에서 학생들이 예상외로 좋은 반응을 보였다"고 말했다. 1100여명의 학생 가운데 200여명이 관심을 보였다는 것.

MIT 슬로안 경영대학원은 학기 중간에 실시하는 야외수업에 요가 과정을 추가하기로 했다. MIT는 헬스센터를 통해 이미 '스트레스 관리를 위한 요가' 코스를 운영하고 있다. 노스웨스턴대의 켈로그 경영대학원에 있는 요가클럽은 가입 학생 수가 200명을 넘어섰다.

MBA에서의 요가 인기는 최근 미국에서 일고 있는 요가 붐과도 관계있다고 비즈니스위크는 분석했다.

오광진 기자 kjo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