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갑고 도시적인 이미지의 연기자 박예진이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하며 편안하고 친근한 모습으로 이미지 변신에 성공했다.

박예진은 최근 SBS '패밀리가 떴다'에 출연하며 매기를 기절시키거나 맨손으로 토종 닭을 잡아 큰 이슈를 일으켜왔다.

털털한 성격의 이효리보다 오히려 담담하게 생활속의 문제를 해결하는 박예진의 모습이 시청자들의 공감을 이끌어 낸 것.

이런 모습은 그동안 드라마 '발리에서 생긴 일'이나 '대조영'의 초린과는 완전히 다른 모습이다.

데뷔 후 10년 동안 10여편이 넘는 드라마와 영화를 통해 차갑고 도회적인 이미지로 많은 사랑을 받아온 박예진은 실제로 원래의 나이보다 성숙하게 보는 경우가 많았었다고. 그녀의 날카로운 인상 때문에 실제 나이보다 성숙한 이미지의 역할을 많이 맡아온 것도 하나의 이유이다.

하지만 '패밀리가 떴다' 를 통해 보여지는 박예진의 꾸밈없이 친근한 모습에 시청자들은 연일 뜨거운 반응을 보내고 있다. 매주 선보이는 신선한 매력에 방송 이후에는 어김 없이 인터넷 포털 사이트의 검색어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뿐 만 아니라 시청자들의 호평과 관심 속에 업계에서도 방송 출연, 인터뷰, 광고 섭외 요청도 줄을 잇고 있다.

BOF 관계자는 “예진씨가 배우로서 캐릭터가 고정되기 보다는 이미지의 스펙트럼을 넓혀 앞으로 더 많은 작품과 역할에 도전하고 싶어한다”며 “프로그램을 통해 대중들에게 더욱 가까이 다가가는 기쁨과 함께 좋은 연기자로서도 한층 더 성장할 수 있는 계가가 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SBS '일요일이 좋다-패밀리가 떴다'는 매주 일요일 오후 5시 20분부터 방송된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