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정규 시즌 1, 2위 자리를 놓고 벌어진 두산 베어스와 SK 와이번스 간의 경기가 지난 15일 서울 잠실 야구장에서 벌어졌다.

양 팀의 높은 응원 열기에 7 대 7로 동점을 이루던 가운데 7회말, 두산 응원석 쪽에서 연두색 민소매 셔츠에 핫팬츠를 입은 미모의 여성이 열정적인 웨이브를 추며 팀 응원을 시작했다.

이 모습은 KBS N 스포츠 카메라에 포착됐고 경기 도중 여러번 노출돼 네티즌들의 높은 관심을 이끌었다.

섹시한 여인의 댄스 덕분인지 이날 두산은 8회말 김현수의 극적인 적시타로 1점을 뽑아내 8 대 7로 통쾌한 승리를 거뒀고 두산 관중석은 축제 분위기가 이어졌다.

영상을 접한 네티즌들은 "야구장을 많이 다녀봤지만 카메라 받고 열심히 춤추는 사람은 처음봤다" "두산 경기 평생 무료 입장권이라도 줘야 한다" "나도 오늘부터는 두산팬이다" "오늘 두산이 이긴것은 '두산댄스녀'의 공이 크다" 등의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두산 베어스 출신의 정수근(현 롯데 자이언츠)이 16일 새벽 만취상태에서 건물 주차요원 2명과 경찰관에 욕설과 폭행을 한 혐의로 붙잡혀 구속영장이 청구됐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