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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이징올림픽 투자값 할까?…"사상 최대 420억弗 투입효과 의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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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20억달러(2900억위안)가 투입되는 중국의 '2008 베이징올림픽'이 투자비만큼의 효과를 낼 수 있을까.

    월스트리트저널(WSJ)은 개발도상국인 중국이 2주간의 스포츠 쇼를 위해 올림픽 사상 최대인 420억달러를 쏟아붓는 게 과연 합당한지 회의론이 일고 있다고 16일 보도했다. 5억달러에 달하는 메인스타디움 건설비와 30억달러짜리 베이징 공항 터미널 건축비 등을 포함한 이 같은 비용은 2004년 아테네올림픽 예산인 150억달러보다 거의 3배나 많은 규모다.

    WSJ는 올해 4조달러에 달할 것으로 추정되는 중국의 국내총생산(GDP)에 비하면 부담이 작고,경비 대부분이 경기 운영 부문보다 도로 철도 공항 등 인프라 건설에 투자되지만 분명 잘못된 메시지를 던져주고 있다고 전했다. 이를테면 주경기장이 혹한과 혹서,장마철에 운동장을 충분히 보호할 수 있는 지붕이 없는 데다 올림픽 개최 후의 용도도 명확히 정해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네이멍구에 들어서는 2억2700만달러짜리 신 공항도 올림픽 기간 동안 베이징 공항의 보조용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WSJ는 지난 30년간 중국이 급성장하면서 생활 수준이 높아졌으나 수천만명이 여전히 빈곤에 허덕이고 있는 가운데 의료보험 등 복지 프로그램에 대한 중국 정부의 지출이 다른 부문에 비해 턱없이 미진하다는 점도 빼놓지 않았다.

    WSJ는 이어 중국의 막대한 올림픽 경비가 향후 다른 올림픽 개최국에도 연쇄적인 부담을 줄 것으로 우려했다. 미국 카네기재단의 중국 문제 수석연구원인 민싱페이는 "절박한 투자 수요가 많은 중국에서 정부가 올림픽 경비로 420억달러를 지출키로 한 것은 경제적 가치보다 정치적 가치를 우선시하는 원칙에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김홍열 기자 come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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