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산 피살 사건이 발생한지 나흘째가 되면서 새로운 사실들이 밝혀지고 있지만 정작 북한은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기자 연결합니다. 이승필 기자! 추가로 밝혀진 것이 있나요? 사건의 전모가 속시원히 밝혀지긴 힘들겠지만, S) 윤만준 현대아산 사장 오후 5시 복귀 진상조사를 위해 북으로 떠난 윤만준 현대아산 사장이 오늘 오후 5시에 출경할 예정입니다. 윤 사장은 출입국사무소가 있는 강원도 고성군에서 간단히 기자회견을 하고 바로 서울로 돌아올 것으로 보이는데요, 바로 통일부로 향할지, 아니면 현정은 회장과 면담 후에 정부 당국자와의 만남이 이뤄질지 여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습니다. 연일 강경어조를 쏟아내던 북측의 공식반응이 오늘은 없었던 점을 감안할 때 윤 사장의 대화채널은 일단 가동된 것으로 추정되구요, 다만 그 정도는 윤 사장이 돌아온 뒤에나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한편, 주말을 넘기면서 새로운 사실들이 속속 밝혀지고 있습니다. S) 사건 현장 북측 CCTV 확인 우선 오늘 오전 금강산 관광객 고 박왕자씨 피살 사건 부근에 북측이 운영 중인 CCTV가 설치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CG) 현장 사진 해수욕장 쪽 해변을 향하고 있는 고정식 CCTV인데요, 용도는 확실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위치와 방향을 감안할 때 박씨가 넘어간 시간과 정황들이 담겨 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여기까지 CG 처리) 당시 상황과 관련해 북한의 주장과 목격자 이인복씨의 진술에만 의존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현장 부근에 설치된 CCTV가 해결의 실마리가 될 지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현대 아산에서 WOW-TV NEWS 이승필입니다. 이승필기자 sple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