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청과 시중 은행이 2조4천억원을 풀어 원자재값 급등으로 자금난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을 지원합니다. 이승필 기자가 보도합니다. 중소기업을 돕기 위해 중소기업 유관기관과 국내 주요 은행의 대표들이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원자재값 상승과 내수부진으로 중소기업의 자금상황이 나빠질 것이란 우려가 높아지자 대책 마련에 나선 겁니다. 중소기업 대출 규모는 5월말 현재 401조원으로 기업들의 자금수요는 꾸준히 늘어나고 있습니다. 그러나 대출 연체율이 높아지고 있는데다 은행의 자기자본비율마저 낮아지고 있어 은행으로선 선뜻 돈을 빌려주기 어렵게 됐습니다. 이에 따라 중소기업청은 1200억원의 정책자금을 추가로 조성하며 시중은행을 독려하며 나섰습니다. 주요 은행들은 올해 안에 중소기업 원자재 구입자금으로 2조3천억원을 지원하는 것으로 화답했습니다. 신용보증기금과 기술보증기금도 1조원 규모의 신용보증을 제공하기로 해 지원규모는 모두 3조4천억원에 달합니다. 하지만 올들어 다섯 달 동안 중소기업 대출이 30조원 가까이 늘어난 것을 감안할 때 지원 효과는 다소 제한적일 것으로 보입니다. WOW-TV NEWS 이승필입니다. 이승필기자 sple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