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스터> 오늘 새벽 뉴욕증시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권순욱 기자! 기자> 네, 지난 주말 독립기념일 휴장 후 열린 오늘 새벽 뉴욕증시는 혼조 양상 나타내다 결국 동반 하락했습니다. 저가 매수세와 함께 유가가 4달러 정도 크게 떨어지며 오전 내내 상승세를 유지했던 증시는 오후 들어 모기지 손실 여파가 금융 불안이 또다시 번지며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특히 S&P500 지수는 금융주와 에너지주가 약세를 보이면서 다우와 나스닥에 이어 베어마켓에 진입했습니다. 오늘 뉴욕 증시는 미국의 양대 국책 모기지 업체인 패니매와 프레디맥이 대규모 추가 자본 확충이 불가피하다는 전망으로 금융 불안이 급속히 퍼지면서 금융주들이 대부분 하락세를 나타냈는데요, 리먼 브러더스는 회계 기준이 강화되면 패니매와 프레디맥이 460억달러와 290억달러의 자본이 추가로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국제유가는 크게 내렸습니다. 이란 핵문제를 둘러싼 긴장이 완화되고, 유럽 주요국의 경제성장이 둔화되는 모습이 나타나면서 4일만에 내렸습니다. 8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는 3달러92센트 떨어진 배럴당 141달러37센트를 나타냈습니다. 첨단업종주부터 살펴보시겠습니다. 하드웨어 업종이 1.3%로 가장 많이 올랐고, 반도체와 인터넷 업종이 0.6%와 0.5% 올랐습니다. 텔레콤과 바이오테크 업종은 약보합권에 머물렀습니다. 다음은 전통업종주입니다. 자동차 업종이 0.9% 올랐지만, 항공과 정유 업종이 1% 넘게 떨어졌고, 금융 불안이 확산되면서 증권과 은행 업종이 2~3% 크게 내렸습니다. 종목별로는 말씀드린대로 패니매와 프레디맥의 750억달러 추가 조달 가능성으로 각각 16%와 17% 크게 떨어지면서 금융주들이 일제히 약세를 보였습니다. 블루칩에서 JP모건체이스와 뱅크오브아메리카가 -3%로 가장 많이 떨어졌습니다. 또 제약사 머크가 UBS로부터 투자의견 하향 조정 받으면서 -4.8% 가장 큰 낙폭을 보였고, 리먼 브러더스가 엔터테인먼트 업종에 대해 투자의견 낮추면서 디즈니도 2% 떨어졌습니다. 메릴린치는 자본 조달을 위해 블랙록과 50억달러 규모의 블룸버그 주식을 조만간 매각하기로 할 것이라는 보도로 블랙록의 주가는 5% 넘게 떨어졌습니다. 반면 야후는 MS의 인수 재개 가능 소식에 주가가 12% 급등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야후의 지분 5%를 보유하고 있는 칼 아이칸의 야후 이사회 재구성이 성공하면 야후의 검색 부문이나 회사 전체 인수를 위한 협상을 다시 하겠다고 밝히면서 야후가 크게 올랐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주가는 0.1% 소폭 올랐습니다. 미국 최대 자동차업체 GM도 유가 하락과 구조 조정 소식이 호재로 작용하며 장 중 한때 4% 이상 크게 오르며 5월 이후 최대 상승을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월스트리트 저널은 GM이 직원을 감원하고 대형 SUV 브랜드 허머 외에 일부 자동차 브랜드를 더 처분할 것이라고 보도하면서 GM의 주가는 1% 넘게 올랐습니다. 기업인수 소식도 있는데요, GE가 소유하고 있는 NBC 유니버설은 일기예보 전문 케이블 웨더채널을 인수하기로 하면서 1% 올랐습니다. 하반기 첫 주 역시 서브프라임 모기지 여파로 인한 금융 불안이 확산이 커지고 있습니다. 2분기 실적 발표 앞두고, 기업들의 실적에 좀 기대를 해 봐야겠습니다. 지금까지 뉴욕증시 마감상황이었습니다. 권순욱기자 swkwo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