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가 개최한 글로벌 IT기술 경진대회 `이매진컵 2008'에서 우리나라 대표팀이 결승에 진출했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는 6일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중인 이매진컵 2008에서 한국 대표 `히어로즈' 팀이 임베디드 개발부문 결승(6강), `트리토크' 팀이 소프트웨어 설계부문 준결승(12강)에 진출했다고 밝혔다.

이밖에 한국 대표팀이 본선에 진출한 게임개발 부문과 단편영화 부문은 결과가 아직 발표되지 않았다.

히어로즈는 동물들이 자주 나타나는 도로를 모니터링하고 경고해주는 로드킬 방지 솔루션을 발표했으며, 트리토크는 나무와 숲에 센서를 부착해 나무가 보내는 신호를 분석해 나무가 잘 자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주는 자연보호 솔루션을 선보였다.

히어로즈 소속 임현(인하대학교 대학원 전기공학.23)씨는 "환경 문제 중 독특한 소재를 선택하고 소프트웨어측면뿐만 아니라 시각적으로도 잘 표현해 높은 점수를 받은 듯하다"며 "최종 우승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매진컵은 마이크로소프트가 2003년부터 전세계 16세 이상 학생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IT기술 경진대회로, `기술이 환경을 보존할 수 있는 세상을 상상하라'라는 주제로 전세계 120개국 20여만명이 참가한 올해 대회에 우리나라 대표팀은 전체 9개 중 4개 부문에서 본선에 진출했다.

(서울연합뉴스) 조성흠 기자 jos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