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ㆍ기아자동차가 올해 국내에서 자동차 99만4000대를 판매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현대차는 지난 5일 서울 양재동 사옥에서 김동진 부회장,최재국 사장 등 임직원 7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08년 하반기 판매촉진대회'를 열고,연 63만대를 판매키로 했다.

올초 세웠던 연간 목표(67만대)보다 4만대 적지만,작년 판매량(62만5275대)보다는 7.2% 많은 것이다.

업계 최초로 5년 연속 시장점유율 50% 이상 달성도 결의했다.

김동진 부회장은 "경기침체와 소비위축 등으로 시장상황이 악화되고 있어 하반기 판매에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아차도 5일 경기도 화성의 한 리조트에서 김익환 부회장 등 460여 명이 모인 가운데 '2008년 하반기 전국 지점장 판매결의대회'를 열고 연간 36만4000대를 팔기로 했다.

올 하반기에 상반기(15만4000대)보다 36.3% 늘어난 21만대를 판매한다는 목표다.

조재길 기자 roa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