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동해안과 영남 지역에 발령된 폭염 특보가 7일 주변 지역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기상청은 "강원도 동해안과 경상남ㆍ북도 일부 지역,대구광역시에 내려진 폭염 특보가 당분간 계속되며 영남권과 강원ㆍ충청권 산간 지방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6일 예보했다.

기상청은 이날 강원 동해안지역과 경북 영천ㆍ경산ㆍ군위ㆍ청도ㆍ예천ㆍ안동ㆍ의성ㆍ청송ㆍ영덕ㆍ울진ㆍ포항ㆍ경주와 경남 의령ㆍ함안ㆍ창녕ㆍ함양ㆍ거창ㆍ합천,대구에 폭염주의보를 발령했다.

특히 강원 양양에는 폭염 경보가 내려졌다.

기상청은 폭염 경보와 주의보 등 폭염 특보가 오는 9일까지 계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속초 동해 등 강원 주요 지역은 아침 최저 기온이 섭씨 30.8도를 넘어서는 등 무더위가 이어졌고 낮 최고 기온도 양양 35도,강릉 34도 등에 달했다.

이들 지역에선 열대야 현상으로 시민들이 밤잠을 설치기도 했다.

폭염주의보는 하루 최고 기온이 33도 이상이고 하루 최고 열지수(Heat Index)가 32도 이상인 상태로 2일 이상 지속될 때 발표된다.

폭염 경보는 하루 최고 기온이 35도 이상이고 하루 최고 열지수가 41도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내려진다.

열지수는 날씨에 따른 인간의 열과 관련된 스트레스를 기온과 습도의 함수로 표현한 식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어린이와 노약자는 외출을 삼가고 물을 자주 마시는 등 건강 관리에 각별히 신경 써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동욱 기자 kim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