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처럼 경제5단체가 신규채용을 당초 계획보다 10% 늘리겠다고 발표한 것과 관련해 대기업들은 검토해보겠다는 입장입니다. 계속해서 송철오 기자가 보도합니다. 경제 5단체장들이 10%의 추가 신규채용 캠페인을 발표하면서 대기업들의 대응이 주목됩니다. 일단 대기업들의 첫 반응은 신중합니다. 어려운 경기상황에도 불구하고 연초에 발표된 신규채용 규모를 이미 작년보다 18.3%나 늘려놨기 때문입니다. 올해 대졸 신입사원 7천500명을 채용하기로 한 삼성은 신규채용을 줄이지는 않겠지만 그렇다고 당장 늘리기도 쉽지 않다는 반응입니다. 3천명을 뽑는 LG는 경제상황이 어렵다면서 경제5단체가 채용을 늘리겠다고 발표했다면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며 긍정적인 입장을 내비쳤습니다. 다만 현대기아차, SK, GS, 동부그룹 같은 대기업들은 아직까지 채용계획에 변함이 없지만 채용 캠페인 참여에는 유보적인 입장입니다. 하지만 대기업들은 투자를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는 경제 5단체의 발표에는 한목소리를 냈습니다. 경제 상황이 어려워 여력은 없지만 잡혀있던 투자 예산은 그대로 집행한다는 것입니다. 삼성과 LG는 올해 각각 25조와 11조 2000억의 투자를 목표로 진행 중이며, SK, 한화, GS도 모두 2조에서 8조 규모의 투자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 투자는 예정대로 진행하지만 신규채용에는 신중하겠다는 대기업들이 재계의 경제살리기에 얼마나 동참할지 주목됩니다. WOWTV-NEWS 송철오입니다. 송철오기자 coson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