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부동산시장을 가다] 발리 뉴트랜드 '풀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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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6월30일)에 이어 인도네시아 발리 부동산시장을 살펴보는 순서입니다. 오늘은 관광객 증가와 함께 투자에 관심이 쏠리고 있는 숙박시설, 특히 풀빌라를 집중 조명해 봤습니다. 안태훈 기자입니다.
발리 덴파사르 공항에서 차를 타고 20분.
드림랜드 리조트그룹 계열의 쿠노 인도네시아가 개발하는 '샤또 드 발리 웅아산' 리조트 공사가 한창입니다.
총 8만8천㎡ 부지에 143~419㎡ 규모의 풀빌라 100 가구 정도가 올 연말 준공을 앞두고 있습니다.
해발 70m 고지대에 모든 가구에서 한 눈에 바다를 볼 수 있도록 계단형태로 지어지고 있습니다.
"휴양을 위한 풀빌라의 경우 호주와 유럽사람들이 선호해 꾸준한 수요를 보이고 있습니다."
발리 최남단 웅아산 지역에 이미 수영장이 딸린 고급 풀빌라가 여러 곳 있는데도 이처럼 건설에 한창인 이유입니다.
임대와 세컨드 하우스를 겸한 틈새시장으로 주목받고 있는 풀빌라는 발리에서 이제 하나의 유행처럼 번지고 있습니다.
"(발리에) 니코, 그랜드 하얏트 등 5성급 호텔은 있었지만 풀빌라 같은 건 3~4년 전에 전무한 상태였다. 한두개 정도만 있었고 알려지지도 않았다. 지금은 풀빌라 같은 리조트가 발리에서 트랜드이다."
2005년 발리 폭탄 테러 이후 늘고 있는 발리 숙박시설의 객실 점유율과 지난해 70%에 육박하는 수치는 리조트 투자 전망을 더욱 밝게 하고 있습니다.
특히 풀빌라의 경우 객실 점유율 15%만 채워도 이익이 남는 것으로 현지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습니다.
이 같은 호재에 힘입어 현지 부동산업계도 풀빌라 시장을 긍정적으로 바라봅니다.
"전망은 매우 좋다. 두 가지 이유가 있는데 첫번째는 하우스 빌라에 투자해 임대할 수 있는 큰 시장이 형성돼 있다는 것이다. 사람들은 매해 빌라를 찾고 임대하려 한다. 투자한 만큼 돌려 받을 수 있다."
또 임대가격이 매년 오르고 있어 결코 손해보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인도네시아는 양도소득세와 종부세, 상속세 등이 없으며 매매시 거래세로 5%만 내면 되는 장점도 갖고 있습니다.
WOW-TV NEWS 안태훈입니다.
안태훈기자 t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