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 농심 신라면에서 바퀴벌레가 발견됐다는 소식 들으셨을 겁니다. 조사 결과 제조과정에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드러났지만 이같은 사건들이 연일 이어지며 소비자들의 불안은 커져만가고 있습니다. 보도에 유미혜 기자입니다. 식약청은 농심 신라면에서 발견된 바퀴벌레는 제조과정에서 발생한 것이 아니라고 결론 내렸습니다. 라면에 들어간 바퀴벌레가 제보자의 집에서 발견된 바퀴벌레와 동일한 종류로 확인되면섭니다. 지난 3월 쥐머리 새우깡에 이어 바퀴벌레 신라면까지 모두 유통과정의 문제로 밝혀진 것입니다. 이처럼 제조과정에서의 과실은 없는 것으로 드러났지만 여전히 소홀한 포장을 지적하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쥐머리 새우깡 이후에도 애벌레 짜파게티와 쌀벌레 감자스넥 등 농심 제품의 이물질사고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실제 소비자원이 지난해 8월부터 올해 1월까지 이물질 신고 1천여건을 분석한 결과 농심에서 제조한 가공식품에 대한 신고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상황이 이렇자 농심은 뒤늦게 포장지 대책 등 유통관리에 나섰지만 이미 상당수 제품이 시판되고 있어 앞으로도 이같은 사고 가능성은 여전합니다. 농심 관계자 "벌레들이 포장지를 뚫고 들어가는 클레이이 제기됨에 따라서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벌레들이 포장지를 뚫지 못하거나 싫어하는 포장지를 개발하고 있다" 비록 제조과정에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결론났지만 농심의 대표 제품마다 이물질 관련 신고에 휘말리면서 보다 근본적인 대책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 WOW-TV NEWS 유미혜입니다. 유미혜기자 mhyu@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