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24일 LG마이크론에 대해 포토마스크 부문 등에 힘입어 2분기 실적이 기대치를 웃돌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6만원에서 6만5000원(23일 종가 4만8500원)으로 올렸다.

이 증권 김지산 애널리스트는 "PDP후면판을 포함한 2분기 영업이익은 전기 대비 29% 증가한 227억원을 기록해 시장 기대치를 웃돌 전망"이라며 "포토 마스크 부문 실적이 LG디스플레이용 개발 수요 증가로 대폭 호전되고, 성장동력인 테이프 서브스트레이트(Tape Substrate)의 고수익성이 유지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LG전자로부터 양수한 인쇄회로기판(PCB) 부문도 5, 6월 두달간 1030억원의 매출과 5% 수준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해 수익성 훼손이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LG마이크론은 높은 수율과 우월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업계 최고 수준의 수익성을 기록하고 있고, 휴대폰 시장에서 LG전자의 위상 강화에 따른 수혜가 크다는 점 등에서 일반 PCB 업체들보다 상향된 시각으로 평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금까지의 주가 상승이 PDP 사업의 불확실성이 제거된 데 따른 재평가 측면이 컸다면, 향후에는 이익 모멘텀에 근거해 안정적인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