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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국인 11일째 순매도 … 선물시장도 3일째 '팔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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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달 들어 외국인의 순매도 금액이 3조5000억원을 넘어섰다.

    신흥시장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는 추세여서 외국인 매도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

    23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은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4016억원을 순매도해 11거래일째 매도 우위를 지속하고 있다.

    지난주(16∼20일) 외국인의 순매도 1,2위는 코스피200을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ETF)인 KOSEF200과 TIGER200으로 순매도 규모가 각각 2002억원,1653억원이나 됐다.

    그만큼 외국인은 코스피200지수의 상승 가능성에 대해 회의적이라는 것을 보여준다.

    외국인은 선물시장에서도 3일 연속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한국 관련 신흥시장 펀드에서도 자금이 지속적으로 빠져나가고 있다.

    글로벌이머징마켓(GEM)펀드 등 한국과 신흥시장에 투자하는 4개 펀드에서는 지난주(12∼18일) 27억달러가 빠져나가는 등 이달 들어 31억달러나 줄어들었다.

    반면 같은 기간에 미국펀드로는 228억달러가 몰려 안전자산으로 쏠리는 현상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유수민 현대증권 연구원은 "과거 추이를 보면 외국인은 신용경색 우려가 가시화될 때마다 신흥시장에서 대규모 매도 공세를 계속해 왔다"며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사태가 계속 진행 중이고 인플레이션 우려까지 겹친 상태여서 외국인의 순매수 기조 전환을 거론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유 연구원은 "경제지표가 호전되는 모습을 보이기 전까지는 외국인의 유동성 확보를 위한 매도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태완 기자 twk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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