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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쇠고기 추가협상 타결] 긴박했던 협상 막전막후… MB-부시 통화로 '물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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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B-부시 통화로 '물꼬' … 김종훈 귀국카드로 압박

    쇠고기 추가 협상이 타결되기까지 한ㆍ미 간엔 숨가쁜 줄다리기가 이어졌다.

    청와대와 백악관의 '고공 지원'속에 김종훈 통상교섭본부장과 슈전 슈워브 미국 무역대표부(USTR)대표가 이끄는 양국 협상단이 1주일간 치열한 기싸움을 벌였고,"결국 통상 차원이 아닌 한ㆍ미 동맹 차원에서 미국의 정치적 결단에 의한 협상 결과"(청와대 핵심 관계자)를 이끌어냈다.

    촛불 시위가 전국적으로 확산되기 시작한 지난 6일 한국 정부는 30개월 이상된 미국산 쇠고기가 확실하게 수입되지 않게 하는 방안을 찾아내지 않는 한 성난 민심을 달랠 수 없다고 판단,이를 현실화하기 위한 '5단계 전략'을 마련했다.

    1단계 전략은 한ㆍ미 정상 간 전화 통화.지난 7일 조시 부시 미국 대통령은 이명박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한국에 들어가서는 안 될 물건이 수출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해 협상의 '물꼬'를 텄다.

    2단계로 정부는 '협의'란 용어 대신 '추가 협상'이란 카드를 꺼내들었다.

    9일 청와대 외교안보수석과 정부대표단,한나라당 대표단을 파견했고 김병국 외교안보수석은 미국에서 제프리 제임스 백악관 안보부보좌관과 채널을 열어놓고 담판을 벌였다.

    김 수석과 미 행정부 사이의 물밑 협의 과정에서 원칙적으로 의견일치를 본 것은 △쇠고기 추가 협상은 한국 소비자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어야 하고 △한ㆍ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에 부정적 영향을 주어서는 안되며 △미국 대선 기간에 부상할 수 있는 업계나 의회반발,통상마찰의 위험성을 최소화 해야 하고 △미국이 다른 나라와 벌이고 있는 쇠고기 협상에 피해를 줘선 안 된다는 것 등이었다.

    3단계 전략은 '야전 사령관'격인 김종훈 본부장을 13일 미국으로 파견한 것이었다.

    4단계는 미국 USTR와 협상 과정에서 난항을 겪으면 청와대와 백악관 라인을 가동해 '지원'한다는 것이 골자였다.

    마지막 5단계 전략은 이 대통령이 직접 기자회견을 통해 협상의 돌파구를 마련한다는 것.청와대 관계자는 "이 대통령의 19일 특별기자회견이 미국 측에 '정치적 결단'을 내리도록 촉구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김 본부장이 교섭을 중단하고 15일 귀국 보따리를 싸자 '협상 결렬'이란 뉴스가 타전됐다.

    그러나 청와대는 "계속 협의할 것"이라며 되돌려 세웠다.

    청와대 관계자는 김 본부장이 짐을 싼 것은 '벼랑끝 전술'이었다고 설명했다.

    홍영식/류시훈 기자 ysho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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