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컨테이너운송사업자협의회(CTCA)가 위수탁 운송업체 지부장들과 운송 복귀를 합의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경남 양산ICD(내륙컨테이너기지)도 숨통이 트일 것으로 보인다.

양산ICD는 부산 북항의 배후로, 화물의 통관ㆍ보관ㆍ내륙운송을 담당하는 물류기지다.

양산ICD 관계자는 "양산ICD의 17개 주주사 중 9개사가 CTCA에 소속돼 있는데 운송 복귀 합의로 9개사의 화물차가 움직이면서 오늘 오후께부터 컨테이너 반출입량이 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지난 13일 화물연대의 총파업 이후 양산ICD 내 차량 1천185대 중 10% 수준인 100여대만 운행됐으며 물동량(반출입량)도 552TEU로 평상시 2천998TEU의 1/6 수준에 그쳤다.

CTCA와 위수탁 운송업체 지부장들은 이날 오전 0시 운송 복귀에 잠정 합의해 오후부터 전국적으로 컨테이너 차량 1만5천여대가 운행을 시작할 것으로 알려졌다.

(양산연합뉴스) 임은진 기자 engi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