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뉴욕증시는 오랜만에 시원한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이번 주 월가는 FOMC 개최를 한 주 앞두고, 물가 지표와 투자은행 실적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권순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이번 주 뉴욕증시는 시작부터 불안합니다. 16일 제2의 베어스턴스로 평가받고 있는 리먼브라더스를 시작으로 골드만삭스와 모건스탠리 등 투자은행들의 실적이 줄줄이 대기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리먼 브라더스는 주당 5달러14센트의 순손실을 기록할 것으로 월가는 내나보고 있지만, 지난주 경영진이 사임한 가운데 예상보다 손실규모가 더 클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어, 리먼의 실적이 월요일 뉴욕증시에 큰 영향을 미칠 전망입니다. 골드만삭스와 모건스탠리 역시 분기 실적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큰 폭으로 감소할 것으로 보이지만, 적자 전환은 면해 상대적으로는 타격이 덜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밖에 전자제품 유통업체 베스트바이와 페덱스 등도 실적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경제지표도 예정돼 있습니다. 특히 다음 주 FOMC 개최를 앞두고 인플레 관련 지표인 생산자물가지수가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지난 주말 최대치를 기록한 소비자물가지수에 이어 생산자물가지수도 급등할 것으로 보여 투자자들은 긴장을 늦출 수 없습니다. 또 19일 예정돼 있는 경기선행지수도 미국 하반기 경제를 가늠할 수 있어 중요한 지표로 손꼽힙니다. 다음주 24일부터 이틀동안 열릴 FOMC에서는 우선 금리동결 전망이 지배적인 가운데 이번 주 뉴욕증시는 여전히 유가와 기업실적, 경제지표에 따라 변동성이 큰 모습을 보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WOW-TV NEWS 권순욱입니다. 권순욱기자 swkwo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