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주전 수비수 파트리스 에브라(27)가 4년 계약 연장에 합의했다.

맨유는 13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왼쪽 풀백 에브라와 최소 2012년 6월까지 계약을 연장해 기쁘다"고 밝혔다.

알렉스 퍼거슨 맨유 감독은 "에브라는 지난 두 시즌 동안 클럽에서 중요한 역할을 해 왔다"면서 "그는 세계축구에서 가장 뛰어난 수비수 가운데 한 명으로 발전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맨유 동료 가운데 박지성(27)과 절친한 사이로 알려진 에브라는 세네갈 태생의 프랑스 선수로 프랑스 프로축구 AS 모나코에서 뛰다 2006년 초 550만 파운드(약 111억원) 이적료에 맨유 유니폼을 입었다.

지난 시즌을 포함해 맨유 소속으로 지금까지 98경기에 출전해 2골을 터뜨린 에브라는 2007-2008 시즌 소속 팀의 더블 달성에도 힘을 보탰다.

에브라는 "맨유와 미래를 함께 해 기쁘고 영광스럽다"면서 "맨유는 축구 클럽 이상의 의미를 지닌 한 명의 일원으로서 내가 자랑스러워하는 가족같은 존재"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한상용 기자 gogo213@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