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중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으면 파킨슨병 위험도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핀란드 국립보건원 연구팀은 25-74세의 남성 2만4천773명과 여성 2만6천153명을 대상으로 평균 18년에 걸쳐 실시한 조사분석 결과, 혈중 콜레스테롤이 가장 높은 그룹이 가장 낮은 그룹에 비해 파킨슨병 발병률이 평균 86%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러한 경향은 24-54세 연령층에서 가장 두드러지게 나타났으며 55세 이상 연령층에서는 이러한 연관성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연구팀은 말했다.

혈중 콜레스테롤이 높으면 심장병 위험이 높아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연구결과는 미국의 의학전문지 '신경학(Neurology)' 최신호에 실렸다.

(뉴욕 로이터=연합뉴스) skha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