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200지수에 새로 편입된 한국기술산업 후성 BNG스틸 등이 동반 상승세를 타고 있다.

코스피200지수를 추종하는 인덱스펀드의 매수세 유입에 대한 기대감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기술산업은 3일 가격제한폭인 5660원으로 급등,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코스피200지수 편입이라는 호재에다 미국 유타주 아스팔트리지 광구의 유전개발사업에 대해 지식경제부의 승인을 받았다는 소식에 강세를 보였다.

또 후성이 5.41% 뛴 것을 비롯 BNG스틸 STX 케이씨오에너지 경방 화인케미칼 유니드 등도 올라 코스피200지수 신규 편입 종목 14개 가운데 8개가 상승했다.

동양종금증권은 신규 편입 14개 종목 가운데서도 특히 아모레퍼시픽 STX LG패션 한국기술산업 등 4곳은 지수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커 인덱스펀드 매수세의 수혜가 클 것으로 전망했다.

장지현 동양종금증권 연구원은 "최근 2년간 코스피200지수 신규 편입 종목의 주가는 공식 발표일 이후 지수 변경일 전날까지 강한 흐름을 보였다"며 "올해 변경일은 코스피200 선물 6월물 만기일(12일) 다음날인 13일인 만큼 이전에 이들 종목에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고 조언했다.

장경영/김재후 기자 longr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