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강판한국특수형강이 제품값 인상을 통한 실적 개선 기대로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2일 오후 2시 49분 현재 포스코강판과 한국특수형강은 각각 가격제한폭(14.91%, 14.71%)까지 치솟은 3만6600원과 13만6500원을 기록 중이다.

박기현 동양종금증권 애널리스트는 "3분기 일본산 열연강판(HR) 수입 가격이 톤당 1000달러에 합의됐다는 소식이 있다"며 "이에 따라 포스코가 제품 가격을 인상하게 되면, 포스코강판 등 냉연업체들도 가격 인상을 통해 3분기에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국특수형강의 경우 올 상반기동안 매월 제품값을 인상했고, 오는 12월에 자체 전기로를 가동하면 철근 반제품인 빌렛 자체 생산을 통해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란 기대가 주가 상승을 이끌고 있다는 진단이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