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오 국회의장 출마‥안상수와 '진검 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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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선의 김형오 의원이 28일 국회의장 경선 출마를 선언했다.
4선의 안상수 원내대표가 지난 20일 공식 출마선언을 한 데 이어 김 의원이 이날 출사표를 던짐에 따라 표대결이 불가피해졌다.
경선은 내달 2일 실시되며 여당에서 의장직을 놓고 공개적으로 표 대결이 이뤄지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 의원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권위를 지키되 민생현장을 누비고 정책에 반영하는 일하는 국회의장이 되겠다"면서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어 "국회의장은 특정 정파나 지역의 대표가 결코 아니며,행정부와 종속적인 관계도 아니다"면서 "정파 의존형 의장으로는 복잡하게 얽힌 실타래 정국을 헤쳐나가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순리'를 내세워 대세론을 굳힌다는 전략이다.
선수(選數)에서 앞서고, 원내대표 재직 때 당내 계파는 물론 여ㆍ야 간 조정역할을 무난히 했던 점을 강조하고 있다.
여기에 만약 안 원내대표가 의장이 되면 여당 몫의 국회의장ㆍ부의장과 한나라당 원내대표 등이 모두 4선으로 당내 질서가 흔들릴 것이란 우려도 부각시키고 있다.
반면 안 원내대표(과천ㆍ의왕)는 '수도권 의장론'을 내세우고 있다.
지역구 당선자 131명 중 81명,비례대표(22명) 중 상당수가 수도권에 기반을 두고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둔 전략이다.
이준혁 기자 rainbow@hankyung.com
4선의 안상수 원내대표가 지난 20일 공식 출마선언을 한 데 이어 김 의원이 이날 출사표를 던짐에 따라 표대결이 불가피해졌다.
경선은 내달 2일 실시되며 여당에서 의장직을 놓고 공개적으로 표 대결이 이뤄지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 의원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권위를 지키되 민생현장을 누비고 정책에 반영하는 일하는 국회의장이 되겠다"면서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어 "국회의장은 특정 정파나 지역의 대표가 결코 아니며,행정부와 종속적인 관계도 아니다"면서 "정파 의존형 의장으로는 복잡하게 얽힌 실타래 정국을 헤쳐나가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순리'를 내세워 대세론을 굳힌다는 전략이다.
선수(選數)에서 앞서고, 원내대표 재직 때 당내 계파는 물론 여ㆍ야 간 조정역할을 무난히 했던 점을 강조하고 있다.
여기에 만약 안 원내대표가 의장이 되면 여당 몫의 국회의장ㆍ부의장과 한나라당 원내대표 등이 모두 4선으로 당내 질서가 흔들릴 것이란 우려도 부각시키고 있다.
반면 안 원내대표(과천ㆍ의왕)는 '수도권 의장론'을 내세우고 있다.
지역구 당선자 131명 중 81명,비례대표(22명) 중 상당수가 수도권에 기반을 두고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둔 전략이다.
이준혁 기자 rainbo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