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부터 증권사의 리스크 관리 능력이 한층 중요해집니다. 자세한 내용 김택균 기자가 보도합니다. 이달초 열린 김종창 금융감독원장과 증권사 사장간 오찬간담회 자리. 김종창 원장은 이 자리에서 리스크에 기반한 감독 체계로 전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종창 금융감독원장 "금융감독원은 지난 2006년부터 추진해온 증권회사 리스크평가시스템 구축작업을 3월 완료하고 6월부터는 리스크에 기반한 감독을 본격 시행할 예정입니다" 이에 따라 다음달부터 증권사들은 감독당국으로부터 매월 리스크관리 평가를 받게 됩니다. 평가는 리스크 규모와 관리 수준으로 나눠 이뤄집니다. 리스크 규모는 증권사들의 영업부문별 4가지 리스크에 대한 계량지표로 평가합니다. 또 리스크 관리수준은 이사회와 경영진의 역할 등 비계량지표로 평가합니다. 영업부문별 이사회와 경영진의 역할, 리스크조직과 관리, 리스크관리시스템, 내부통제에 대한 비계량지표로 평가하게 됩니다. 종합평가 결과는 10등급으로 나뉘며 7등급 이하를 받게 되면 요주의 관찰 대상에 올라가 집중 검사를 받게 됩니다. 감독당국의 이같은 조치는 증권사들이 예전과 달리 위탁매매에서 벗어나 리스크가 큰 자기자본투자 등 IB업무를 확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내년부터는 증권사에서 카드 발급이 허용되는 등 리스크 관리력은 선택이 아닌 필수조건이 되고 있습니다. WOW-TV NEWS 김택균입니다. 김택균기자 tg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