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심한 타격 부진에 빠진 이병규(34.주니치 드래곤스)가 올 시즌 처음으로 선발 라인업에서 빠졌다.

이병규는 25일 아이치현 나고야 돔에서 계속된 일본프로야구 소프트뱅크 호크스와 홈경기에서 우익수 자리를 이노우에 가즈키에게 내주고 벤치를 지켰다.

전날까지 팀이 치른 47경기에 모두 선발 출전했던 이병규가 백업으로 물러나기는 이날이 처음이다.

이병규는 20일 라쿠텐전부터 24일 니혼햄전까지 4경기 연속, 1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18일 요코하마 베이스타스전 네 번째 타석부터는 16타석 연속 무안타로 볼넷도 없었다.

그동안 삼진은 6개를 당했다.

시즌 타율도 0.239(188타수45안타)로 떨어지는 등 슬럼프가 길어지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cany9900@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