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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엠테크(대표 양철수 www.waterhammer.co.kr)가 물의 하강압과 상승압을 근본적으로 조절할 수 있는 수충격 방지설비에 필수적인 안전장치를 개발했다.

수충격 방지설비는 펌프장 등에서 펌프가 고장 나거나 정지하는 경우,또는 밸브를 갑자기 조절할 때 유속의 급격한 변화로 생기는 관로 내 압력(수충격)을 완화하는 기기다.

이 회사가 개발한 제품은 '에어챔버(Air Chamber)'장치에 안전장치를 적용한 것.에어챔버는 하강압이 발생하면 저장하고 있는 액체를 내보내고 상승압이 발생하면 액체를 수용해 상승압을 완화시키는 장치다.

이번에 개발한 안전장치는 수충격 방지설비뿐만 아니라 어떤 기기에라도 적용할 수 있으며,신뢰도를 높여 장치를 보다 편리하고 안정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했다.

에스엠테크(SM Tech)라는 회사이름은 Surge Management Technology의 약자로 수충격에 대한 전산해석, 압력용기 설계 및 제작, 자동제어 장치 개발, 현장 시운전, 수충격 교육 및 진단 등 전체 기능을 수행하는 전문기업이라는 뜻이 함축돼 있다.

설비 작동에 대한 안전성은 이 회사가 가장 심혈을 기울인 부분이다.

모든 기기가 정상적으로 작동하고 있는지 감시회로를 통해 오작동 및 고장여부를 감지할 수 있다.

사용자 위주의 자동제어 시스템을 도입해 유지관리도 간편하다.

터치스크린 방식의 LCD모니터에 수위,압력,오작동 여부 등에 대한 데이터가 실시간 표시되고,이를 원격으로 제어할 수 있게해 관리자의 편의를 극대화했다.

㈜에스엠테크는 이와 관련한 4개의 특허와 3개의 실용신안을 등록했으며,NET(신기술인증)도 신청했다.

현재 이 회사가 개발한 에어챔버 및 감시회로 기술은 GS건설,삼성엔지니어링,대림건설,대보건설이 시공한 현장과 태영건설이 시공한 현장에 적용돼 있다.

또 도화,동호,남원건설엔지니어링 외에 여러 설계사들로부터 의뢰받은 수충격 전산해석 업무를 수행하고 있으며,삼성석유화학과 포스코 기술연구소 등에 수충격 교육과 진단ㆍ문제점 해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 출원 중인 특허기술은 그동안 가장 문제가 됐던 하수나 오수에서 수충격 방지시설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또 자사의 제품뿐 아니라 기존에 설치된 타사의 수충격 방지설비에 대해서도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는 전용기기를 개발해 운용 중이다.

양철수 대표는 "단순히 장비만을 팔기보다는 기술을 파는 것에 더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수충격 기술수준에서는 세계 최고라고 자부한다"고 말했다.

'하이테크'한 수충격 방지시설 개발에 끊임없이 경주하는 (주)에스엠테크는 한국경제의 신(新) 성장 동력을 자임하는 전도유망한 기업이다.

신재섭 기자 sh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