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19일 동부화재에 대해 매우 저평가돼 있으며 계열사 지원 움직임도 없어 중장기적인 주가 상승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이 증권사 장효선 애널리스트는 "최근 보험주가 급반등하는데도 동부화재는 부진한 모습인데, 이는 실적보다는 금산분리 완화, 보험지주회사 도입, 동부하이텍 등 그룹 리스크 점증 등에 따른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동부화재는 지난 1~3월 수정순이익으로 전년 동기 대비 45.7% 감소한 403억원을 기록했다.

장 애널리스트는 "성과급 163억원, 계약자(이익) 배당준비금 증가액 32억원, CDO(부채담보부증권) 상각 손실 275억원 등에 따른 것"이라며 "하지만 합산비율 99.6% 등 보험 영업 수익성은 업계 최고 수준이며, 원수보험료는 1조2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1% 증가해 양호한 실적을 지속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장기 초회보험료 중 수익성 높은 보장성 매출 비중이 증가하고 있고 계약유지율이 상승하는 등 질적인 측면에서는 개선세가 뚜렷한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한경닷컴 박철응 기자 her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