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KTF,LG텔레콤 등 이동통신 3사는 18일 어느 이통사 가입자든 쓸 수 있는 선불카드 형태의 문자메시지(SMS) 이용권 ‘기프트문자’ 카드를 내놓았다.

누구나 기프트문자 카드를 구매해 이를 고객이나 가족 또는 친구에게 선물할 수 있다.

선물받은 사람은 해당 식별번호(PIN)를 무선인터넷이나 웹사이트를 통해 등록한 뒤 휴대폰을 통해 해당 문자 제공 건수 만큼 SMS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그동안 이통사별로 선불 문자메시지 카드를 판매했지만 이통3사 모두 호환되는 상품이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기업들은 이벤트 경품이나 마케팅 판촉용 상품으로 기프트문자 이용권을 구매해 고객에게 나눠줄 수 있다.

구매자가 원하는 디자인으로 카드를 만들 수 있고 원격으로 상대방 휴대폰에 SMS를 선물하는 것도 가능하다.

100원에 문자메시지 5건을 제공하는 ‘기프트문자 5’부터 1만원에 500건의 문자메시지를 제공하는 ‘기프트문자500’ 등 9가지 상품이 있다.

기프트문자’를 구매하려면 케이디넷 (kdnetwork.co.kr),폴리다임(polidigm.com),인터랙티비(interactivy.com)로 신청하면 된다.

카드 이용자는 각 이통사 홈페이지나 무선인터넷(**3434)을 통해 식별번호를 등록하거나 잔여 문자메시지수를 조회할 수 있다.

김태훈 기자 taeh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