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의 간판 434만개 가운데 절반인 220만개가 불법인 것으로 드러났다.

행정안전부는 지난해 7월부터 10월까지 전국 시ㆍ군ㆍ구에서 실시한 옥외광고물 전수조사 결과 전국의 간판은 모두 434만2094개로 이 가운데 219만8276개(51%)가 불법 간판이었다고 18일 밝혔다.

전체 옥외광고물은 2001년(332만275개)에 비해 31%가량 늘어났다.

행안부는 2010년까지 불법 광고물을 완전 정비한다는 목표 하에 오는 12월까지 1단계로 전국 일제 불법 광고물 자진 신고 기간을 운영하기로 했다.

이 기간에 자진 신고한 불법 광고물에 대해선 이행강제금(500만원 이하) 부과 등 제재를 면해줄 방침이다.

김태철 기자 synerg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