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항공사들이 10만원대 중국 왕복 항공권을 내놓으며 고객 유치에 나서고 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대한항공이 10만원대 중국 왕복 특가 항공권을 내놓은 데 이어 아시아나항공도 11만4000원짜리 티켓을 선보였다.

대한항공은 인천~옌타이,인천~웨이하이 노선 항공권을 10만원에 특가로 판매 중이다.

이달 말까지 출발(금요일 제외)하는 비행기편에 한하며 유류할증료는 가격에 포함되지 않았다.

대한항공은 인천~칭다오 12만원,인천~베이징.톈진.상하이 20만원의 특가 항공권을 내놓았다.

아시아나항공도 다음 달 4일까지 인터넷 예약 고객을 대상으로 인천~웨이하이(11만4000원),인천~옌타이(12만4000원),인천~다롄(18만2000원)의 왕복 항공권을 10만원대에 내놓고 고객 잡기에 나섰다.

국내 항공사들이 앞다퉈 10만원대 중국행 항공권을 내놓고 있는 것은 중국 항공사들의 저가 공세가 만만치 않은 데다가 오는 6월까지가 여행 비수기이고 환율 급등으로 중국 여행 수요가 크게 줄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김미희 기자 iciic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