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상장을 위해 21~22일 공모주 청약에 나서는 제이씨엔터테인먼트(대표 김양신)는 1994년 설립된 온라인게임 1세대 기업이다.

이 회사가 개발해 2005년 발매한 온라인게임 '프리스타일 농구'는 현재 '피파온라인'과 함께 국내 스포츠게임 시장을 양분하고 있을 정도로 흥행에 성공했다.

제이씨엔터테인먼트는 프리스타일의 성공을 바탕으로 미국의 비벤디,일본의 NHN저팬,중국 T2CN 등 해외 게임사들과 파트너 관계를 맺고 해외 시장 비중을 늘리고 있다.

회사 측은 스포츠 온라인 게임의 전망을 밝게 보고 있어 이 부문을 더욱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게임순위 사이트 게임트릭스에 따르면 국내시장의 경우 2005~2008년 연평균 스포츠온라인 게임 사용시간 증가율이 78.6%에 달한다.

세계 시장에서는 2012년까지 연평균 27%의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회사 측은 내다보고 있다.

제이씨엔터테인먼트는 올해 4개 게임을 새로 출시하는 등 2010년까지 총 6개의 게임 상용화를 계획하고 있다.

새 게임은 '프리스타일 농구2,3'과 '프리스타일 축구' 등 기존의 강점을 잇는 프리스타일 라인을 이어갈 예정이다.

또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와 캐주얼 게임 등 다양한 장르의 게임도 개발해 수익 모델 다변화도 꾀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올해 새로 출시될 게임이 '대박'까진 아니더라도 '중박' 정도만 나도 해외 퍼블리셔를 통한 안정적 매출로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제이씨엔터테인먼트는 개발·기획·퍼블리싱을 모두 직접하고 있어 높은 수익성을 보이고 있다.

작년 영업이익률과 당기순이익률은 각각 34.7%와 23.3%에 달했다.

실적은 매출 272억원,순이익 63억원을 기록했다.

공모희망가는 8500~1만500원(액면가 500원)이며,공모 이후 최대주주 지분율은 42.2%이다.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