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미국 뉴욕증시의 호조와 유가하락, 외국인의 매수에 힘입어 1,860선을 회복하며 사흘째 상승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15일 오전 10시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 보다 21.43포인트(1.16%) 오른 1,865.18을 기록중이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8.99포인트(0.49%) 오른 1,852.74로 출발 한 뒤 외국인의 매수세를 바탕으로 상승폭을 조절하고 있다.

전날 뉴욕증시는 미국의 4월 소비자물가가 예상보다 덜 올라 인플레이션 우려가 완화되고 양대 국책 모기지업체인 프레디맥의 실적이 예상보다 나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난 영향 등으로 상승했다.

외국인은 1천97억원어치의 순매수를 나타내고 있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759억원과 289억원의 매도 우위로 차익실현에 나서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를 중심으로 293억원의 매도 우위를 기록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철강.금속, 전기전자, 의료정밀, 전기가스, 건설, 금융, 은행, 증권, 보험 등 대부분 업종이 호조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가운데는 전날 '이윤우 대표이사 체제'를 선언한 삼성전자[005930](1.76%)와 LG전자(2.90%)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각각 75만1천원, 15만9천5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장중 75만3천원과 16만500원을 기록하며 최고가를 갈아치웠다.

POSCO[005490](2.53%)와 현대중공업[009540](1.14%), 국민은행[060000](0.45%), 한국전력[015760](2.84%), 현대차[005380](0.68%) 등도 오르고 있으며 신한지주[055550](-0.56%), LG디스플레이[034220](-0.80%)는 약세다.

최근 약세를 보였던 대우조선해양[042660](1.79%), 현대중공업[009540](1.29%), 삼성중공업[010140](2.16%), 현대미포조선[010620](1.51%), STX조선[067250](0.26%) 등 조선주들이 동반 상승하고 있다.

국제유가가 전날 하락했다는 소식에 현대상선[011200](0.34%), 대한해운[005880](3.65%), STX팬오션[028670](2.31%), 대한항공[003490](1.37%), 아시아나항공[020560](1.00%), 한진해운[000700](3.88%) 등 운송주들이 힘을 받고 있다.

삼성그룹이 전날 사장단 인사를 단행한 가운데 삼성그룹 관련주인 삼성전자를 비롯해 삼성카드[029780](1.55%), 에스원[012750](1.26%), 삼성중공업(2.16%), 삼성테크윈[012450](3.89%), 삼성엔지니어링[028050](4.26%), 삼성SDI[006400](3.22%), 삼성화재[000810](2.20%), 삼성물산[000830](0.76%) 등이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상한가 5개를 비롯해 436개 종목이 오르고 하한가 없이 284개 종목이 내리고 있으며 거래량 1억949만주, 거래대금 1조5천512억원을 기록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이귀원 기자 lkw777@yna.co.kr